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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은 고대 누비아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여행지이자, 사막과 나일강이 어우러진 독특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유적을 탐방할 수 있으며, 40대 여행자들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40대 여행자가 수단에서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코스를 소개합니다.

    1. 40대 수단 여행 수도 하르툼과 나일강

    수단 여행은 수도 하르툼(Khartoum)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르툼은 나일강이 청나일강(Blue Nile)백나일강(White Nile)으로 나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수단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과 함께, 수단의 전통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하르툼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수단 국립 박물관(Sudan National Museum)입니다. 이 박물관에는 고대 누비아 문명의 유적과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유사한 피라미드 형식의 무덤과 벽화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피라미드를 직접 방문하기 전에 기본적인 역사적 배경을 익히기에 좋습니다.

    박물관을 방문한 후에는 오마르 알 바시르 모스크수피교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오묘두르만(Omdurman) 지역을 탐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오묘두르만은 수단의 전통적인 시장과 역사적인 장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수피 댄스 의식(Whirling Dervishes)이 특히 유명합니다. 현지인들이 신비로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는 모습은, 이슬람 수피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르툼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두 강의 색이 명확히 구분되어 흐르는 독특한 자연 현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나일강 보트(펠루카)를 타고 유유히 강을 따라 이동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하르툼에서의 하루는, 수단 여행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2. 40대 수단 여행 메로에 피라미드 탐방

    수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메로에 피라미드(Meroë Pyramids)입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훨씬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누비아 왕국의 고대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유명한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와 달리 관광객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경이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로에는 하르툼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사막을 가로질러 도착하면, 붉은 모래 위에 수십 개의 피라미드가 늘어서 있는 장엄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피라미드들은 누비아 왕국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으로, 벽면에는 고대 문자와 조각이 남아 있어 과거 이 지역의 강력했던 문명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로에에서는 직접 피라미드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일부 피라미드는 아직도 내부에 벽화와 유물들이 남아 있으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하면 더욱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가 질 무렵 방문하면 붉은 석양이 피라미드 위로 드리워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로에 피라미드 탐방 후에는 주변의 나갈리(Naga)와 무사와라트(Musawwarat) 유적지도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누비아 문명의 사원과 기념비적인 유적들이 남아 있는 곳으로, 이집트 문화와 독특한 아프리카 양식이 결합된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0대 여행자라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고대 문명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40대 수단 코스 홍해 연안의 포트수단

    수단은 사막과 유적만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동쪽으로는 홍해를 접하고 있으며, 포트수단(Port Sudan)은 수단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도시이자,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르툼과 사막 지역을 여행한 후, 홍해 연안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포트수단은 하르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자동차로는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홍해의 푸른 바다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투명한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크 쿠스토(Jacques Cousteau)가 탐험했던 유명한 다이빙 스팟인 셰반다(Shaab Rumi)와 수프(Marsa Suakin)은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포트수단에서는 다이빙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항구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 건설된 항구와 옛 건축물들은 이곳이 한때 국제적인 무역 중심지였음을 보여줍니다. 수단의 전형적인 사막 도시와는 다른 해양 문화가 살아 있는 이곳에서, 홍해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여행의 마지막을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수단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덜 알려진 여행지이지만, 역사적 유적과 자연, 그리고 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르툼에서 시작해 메로에 피라미드를 탐방하고, 홍해 연안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일정은 40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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